사회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부탄가스에 전선·라이터까지…‘한바탕 소동’
입력 2016-01-31 09:52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부탄가스에 전선·라이터까지…‘한바탕 소동

30일 인천국제공항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품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때 소동이 일었다. 다행히 폭발물로 위장한 물품으로 밝혀졌다.

어제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품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세로 30cm 정도 크기의 박스에 부탄가스 두 개가 묶여 있어, 얼핏 보기에는 사제폭탄처럼 보인다.

관계 당국의 1차 X-RAY 판독결과에서는 전선처럼 보이는 선도 발견돼, 폭발물로 추정되기도 했다.

경찰과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돼, 30여 분간의 해체작업을 거쳐 이 의심 물품을 수거했다. 확인 결과 부탄가스와 라이터, 생수병 등이 함께 있었을 뿐, 뇌관이 달린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공항에 폭발물 협박신고는 없었다며, CCTV 분석을 통해 누가 이 물품을 두고 갔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다.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