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대지침 중단 촉구"…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
입력 2016-01-31 08:50 
【 앵커멘트 】
민주노총이 정부의 '일반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양대지침에 반대해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30일) 오후에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이 어제(30일) 오후 서울광장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30일) 집회에는 경찰 추산 5천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정부의 양대지침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는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 이른바 '양대지침'을 발표하고 지난 2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최종진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대한민국에서 해고는 살인입니다. 공정한 해고는 없습니다."

민주노총은 저성과자 해고가 실제로는 사업자 마음대로 노동자를 해고할 수 있게하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차로를 따라 한 시간 가량 거리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천명이 넘는 경찰 병력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25일 총파업을 선언했지만 조합원들의 참여율은 저조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주말마다 계속되는 대규모 집회에도 불구하고 투쟁동력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