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예선 결승, 일본에 2:3 역전패...그래도 빛났던 준우승

올림픽 축구예선 결승, 일본에 2:3 역전패...그래도 빛났던 준우승



세계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서 2-0으로 앞서가다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전반 19분 권창훈이 일본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크로스로 측면에서 올린 공을 진성욱이 헤딩으로 떨궜고, 권창훈이 해당 공을 지체없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멋진 그림을 연출한 것 입니다.

후반 2분, 이번에는 선제골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진성욱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일본 골대 앞으로 떨어진 공을 진성욱이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가점을 득점했습니다.

시종일관 전반전부터 후반 초반까지 기분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한국 국가대표팀은, 후반 22분 순식간에 일본 아사노에게 한 골을 내 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에게 골을 내준 이후 약 40초만인 후반 23분 야지마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2대2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35분엔 아사노에게 또 다시 골문을 내주며 2-3으로 역전 당했습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의 패배로 일본과 올림픽 대표팀 간 경기에서 최근 2연승 뒤 패배를 당하며 6승4무5패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행진도 34경기(25승9무)에서 멈췄습니다.

대회를 마친 신태용호는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