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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예선 최다실점 패배…날아간 한국의 올림픽 기록들
입력 2016-01-31 01:36 
한국 베스트 11이 일본과의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결승전에 앞서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30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하여 정상 등극이 좌절됐다. 조별리그부터 4승 1무로 무패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번 대회 1~3위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 본선진출권이 주어진다. 결승 진출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나 괄목할 기록들을 세울 기회가 날아간 것이 아쉽다. 패배 자체도 한국의 올림픽 도전사에 남을만한 것이다.
■아시아 예선 역대 3번째 패배…3실점은 처음
한국은 ‘23세 이하라는 연령제한이 처음 도입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결승전까지 최종예선을 포함한 아시아 예선 전체경기에서 63전 48승 12무 3패다. 승률 76.2%이자 무패(승리·무승부) 비율이 무려 95.2%에 달한다.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의 패배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카타르전 0-1 및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예멘전 0-1밖에 없었다. 그나마 진 2경기도 1실점만 했으나 이번 대회 결승전 2-3으로 ‘3실점으로 패한 역대 U-23 올림픽 예선 첫 경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5경기 연속 무패 좌절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전부터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준결승전까지 ‘최종예선 25승 9무로 34경기 연속 무패였다. 이번 대회는 16팀이 참가한 본선이 이전의 ‘최종예선 개념이다. 한국의 예선 H조 성적은 3전 3승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결승전 패배로 ‘최종예선 무패행진이 종료됐다.
■세계 최초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
비로 결승전은 졌으나 한국은 ‘2016 AFC U-23 선수권대회 준우승팀 자격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1988년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8회 연속이다.
이는 이탈리아의 7회 연속을 넘어선 세계 최다이다. 이탈리아는 1912~1948년 및 1984~2008년 2차례 7회 연속 진출을 한 바 있다.
올림픽은 1992년 바르셀로나부터 23세 이하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변경됐다. 한국은 연령제한이 없던 마지막 대회인 서울올림픽부터 개근 중인 유일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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