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 간 최경환 작심 발언…"박 대통령 어려울 때 TK 의원들 뭐했나"
입력 2016-01-30 19:40  | 수정 2016-01-30 20:04
【 앵커멘트 】
'진박' 후보들을 응원하려고 대구에 간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작심한 듯 대구·경북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이 야당에 공격받을 때 뭐했느냐는 겁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 '진박' 후보 6명 중 한 명인 하춘수 예비후보 개소식에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이 등장했습니다.

축사를 위해 연단에 선 최 의원이 쏟아낸 건 TK 의원들에 대한 작심 발언.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 만들어라, 너희가 힘 합해서 그래서 다 국회의원 만들어준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난 박근혜정부 기간 동안 소위 대구·경북 의원들 뭐했느냐, 이거예요!"

박 대통령 당선 뒤 벌어진 야당의 대선 불복 장외투쟁이나, 자신이 경제부총리 시절 'TK 예산 싹쓸이' 논란 때, TK 의원들은 전혀 가림막이 돼주지 않았단 겁니다.

심지어 박 대통령을 공격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뒷다리 잡았잖아요. 도와주긴 커녕…. 본인들이 억울하다고 하기 전에 반성부터해야 됩니다."

진박 발언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이) 하도 답답해 가지고 '내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나' '나 좀 도와달라' 이렇게 하신 말씀이 '진실한 사람' 이야기가 그 이야기예요. 그걸 가지고 코미디 하듯이 이렇게 조롱해서 되겠느냐 이거예요."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대구까지 내려와 던진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의 쓴소리가 대구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도윤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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