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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출마 선언 "섹시한 정당 만들 것"
입력 2016-01-30 19:40  | 수정 2016-01-30 20:19
【 앵커멘트 】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섹시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해 화제입니다.
김 씨처럼 이번 총선엔 색다른 공약에 이색 경력을 가진 예비후보들이 많은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한때 '난방열사'로 불렸던 영화배우 김부선 씨.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에서 가장 섹시하고 건강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란 글을 올리며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 씨의 공약은 반값 관리비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아파트 정원.

김 씨가 실제로 출마할 지는 미지수지만, 만일 출마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재천 의원과 성동구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총선엔 김 씨처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겠다는 출마자가 많은 상황.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한의사 강병령 씨는 어릴 적 소아마비로 두 다리의 기능을 잃은 1급 지체장애인으로 장애인 권익신장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경기도 광주 무소속 예비후보인 권투선수 출신 구두닦이 박일등 씨는 "당선되면 지역구를 돌며 민원을 듣고 구두도 닦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고졸 출신 민물횟집 사장인 경남 김해갑 무소속 최성근 예비후보와,

통닭 배달을 하는 부산 사하갑 무소속 박경민 예비후보는 자영업을 하는 서민의 애환을 입법에 반영하겠다는 포부입니다.

4.13 총선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독특한 이력의 서민 출마자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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