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조활동하던 구급차에 '쾅'…3명 사상
입력 2016-01-30 19:40  | 수정 2016-01-30 20:26
【 앵커멘트 】
교통사고 수습 처리를 하던 구급차를 뒤에서 승용차가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길이 얼어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이 크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앞 유리창은 완전히 산산조각났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운전자는 끝내 숨졌습니다.

오늘(30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성산대교 남단 부근에서, 먼저 난 사고의 구조 작업을 하던 구급차를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택시가 먼저 1톤 탑차를 들이받아 현장엔 구급차가 출동해 갓길에서 구조를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15분 후 아반테 승용차가 미끄러지며 멈춰 있던 구급차를 또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소방서 관계자
- "(승용차가) 1차선에서 미끄러져서 갓길까지 밀려서 왔어요."

이 사고로 아반테 승용차 운전자 김 모 씨가 숨지고 구급대원 2명이 얼굴과 다리 등에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도로 일부가 얼어 차량이 미끄러졌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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