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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최연소 2만 6천점 돌파...웨스트브룩은 트리플 더블
입력 2016-01-30 13:24  | 수정 2016-01-30 15:07
르브론 제임스는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통산 2만 6000득점을 달성했다. 사진(美 오번 힐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르브론 제임스가 통산 2만 6000점을 돌파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시즌 여섯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30일(한국시간) 미시건주 오번 힐스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114-106으로 이겼다. 타이론 루 감독 부임 후 첫 경기 패배 뒤 3연승.
제임스는 이날 경기로 2만 6000득점을 돌파, 31세 30일 만에 이 기록을 세우며 NBA 역사상 최연소로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그는 3쿼터 2만 6000득점을 1점 남겨놓고 덩크를 실패하는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신 3쿼터 4분 4초 남은 상황에서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기록 달성을 확정했다.
케빈 러브가 29득점, 트리스탄 톰슨이 11득점 14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2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기여했다.
웨스트브룩은 같은 날 휴스턴 로켓츠와의 홈경기에서 26득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여섯 번째, 통산 25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한때 12점 차로 뒤지는 등 휴스턴에게 끌려다녔다. 그러나 3쿼터 승부를 뒤집었다. 7분 6초를 남기고 상대 센터 드와잇 하워드가 퇴장당한 것이 기회가 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또 다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美 오클라호마시티)=ⓒAFPBBNews = News1
웨스트브룩 홀로 이룰 수는 없는 승리였다. 케빈 듀란트는 33득점 12리바운드, 디욘 웨이터스는 16득점, 에네스 칸터가 2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호흡을 맞췄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하워드는 퇴장도 퇴장이지만, 15번의 자유투 시도 중 단 4개만 성공하며 체면을 구겼다.

※ 30일 NBA 타구장 결과
올랜도 94-113 보스턴
피닉스 84-102 뉴욕
마이애미 107-103 밀워키
브루클린 79-91 댈러스
미네소타 90-103 유타
샬럿 91-109 포틀랜드
레이커스 93-105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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