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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중공업업체 변신 완결
입력 2007-10-30 16:40  | 수정 2007-10-30 16:40
오비맥주로 유명했던 식음료 업체 두산그룹이 국내 사상 최대규모의 M&A 승인을 받으면서 중공업전문업체로 완전 탈바꿈했습니다.
두산그룹은 비주력계열사를 정리하고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주력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111년전인 1896년 조그만 상점에서 시작한 두산그룹은 오비맥주, 코카콜라, KFC, 김치 등 식음료 전문업체였습니다.


외환위기 당시 주력사업인 맥주사업까지 매각한 두산그룹은 2천년초 한국중공업을 인수하면서 변신을 시작합니다.

2003년 고려산업개발, 2005년 대우종합기계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두산그룹은 중공업 전문업체로 거듭납니다.

이번에 미국 건설장비업체 잉거솔랜드사 소형건설장비 사업부문인 밥캣 인수를 승인받으면서 두산그룹은 세계건설기기 시장 7위 업체로 도약합니다.

두산그룹이 중공업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완결지은 것입니다.

그룹의 매출도 97년에는 3조8천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16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비주력계열사를 정리해 지주회사 전환을 내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두산그룹의 화려한 변신에는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M&A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미국, EU와 같은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도 적극적인 M&A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우리기업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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