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대학 졸업을 앞둔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정규직 취업이 안 된 채 졸업할 전망이다. 특히 졸업예정자 10명 중 3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다음달 대학 졸업을 앞둔 대학생 1391명을 대상으로 ‘졸업 현황 및 휴학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응답자 중 17% 만이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는 비정규직으로 취업했거나 인턴 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61%는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갈 필요를 못 느낀다(56%)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취업 준비하느라 바쁘다(24%), ‘취업이 안 돼서 가기 싫다(2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4명은 휴학한 경험이 있고,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휴학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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