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화장실서 폭발물 의심물체 발견…경찰 수색
입력 2016-01-29 21:10  | 수정 2016-01-29 21:30
【 앵커멘트 】
오늘 낮 인천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의심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울러 베트남 외국인이 공항에서 9시간째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태윤 기자!


【 질문 1 】
먼저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됐다는데 어떤 내용물이 들어 있었나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 남자화장실에 폭발물 의심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공항경찰대는 이용객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화장실 내부를 수색한 결과, 화장실 좌변기 위 종이박스에 테이프로 감겨 있는 부탄가스 2개를 발견했습니다.

여기에는 뇌관이 장착돼 있었고, 부탄가스 옆에는 기름통과 생수병이 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곧이어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해체작업을 완료했고, 폭발물의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현재까지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신고는 없었다며 CCTV분석을 통해 이 폭발물 의심 물체를 두고 간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또 공항에서 환승하려던 베트남인 한 명이 목적지로 가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 잠적했다는데 이 내용도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5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일본 나리타로 가려던 베트남인 한 명이 오전 10시 비행기에 타지 않았습니다.

무려 9시간 넘게 실종된 상태입니다.

앞서 30대 중국인 부부가 인천국제공항 출국심사대와 보안검색대를 뜯고, 국내에 무단으로 잠입했다가 나흘 만에 천안에서 검거된 바 있습니다.

이 베트남인은 이 시각까지 행방이 묘연한데요.

만일 인천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판명된다면, 공항의 허술한 보안시스템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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