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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휩쓴 길렌워터, LG의 고춧가루는 계속
입력 2016-01-29 20:57 
길렌워터가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수비수와 맞대결을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창원 LG의 트로이 길렌워터(28)이 복귀전에서 폭발력을 과시했다. LG는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9-66 이겼다. LG에서는 샤크 맥키식, 길렌워터 등 외국인 듀오의 맹활약이 컸다.
맥키식은 전반에만 17점을 터뜨렸다. 3점슛도 3개를 꽂으면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LG는 전반을 38-29로 앞섰다. 3쿼터 들어오자 전반에 7점에 그쳤던길렌워터가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길렌워터는 3쿼터에만 2점슛 5개를 포함해 16점을 몰아넣었다. 상대의 거친 수비도 길렌워터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63-4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LG는 단 한 번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채 승부를 매듭지었다.
앞서 길렌워터는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전주 KCC전에서 4쿼터 작전타임 도중 중계카메라에 수건을 던져 프로농구연맹(KBL로부터 2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길렌워터는 23점 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맥키식은 20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16승29패로 9위를 유지했다. 25승18패가 된 KGC는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91-8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8승27패가 된 SK는 부산 kt와 공동 7위에 올랐다.
SK에서는 81-79로 앞선 경기 종료 1분53초를 남겨 놓고 나온 김선형의 3점슛이 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6득점 9리바운드 3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3득점 7리바운드 8도움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김선형이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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