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또 말 실수? "조선족 받고 저출산 해결하자"
입력 2016-01-29 19:40  | 수정 2016-01-29 20:15
【 앵커멘트 】
최근 '최고 권력자'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번엔 '조선족을 받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그러자 이곳저곳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저출산대책특위에 모습을 드러낸 김무성 대표.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지금 추세라면 저출산 문제는 난치병이 돼 가지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게 되는…."

그런데 회의를 마치기 바로 직전, 김 대표는 예정에 없던 발언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김 대표는 "독일이 저출산 문제를 터키 이민자를 통해 해결했다"며 "우리도 조선족을 좀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족이 그나마 문화적으로 우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입니다.


그러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 대표의 발언은 조선족 비하 발언"이라며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이냐"고 지적했고,

더민주 여성 의원들은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무성 대표는 아이를 낳는 숫자에 비례해서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주자, 이런 발언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대표는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닐까…."

김 대표는 세 자녀 갖기 운동도 벌어야 한다며 자신은 세 자녀 갖기를 실천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하지만, 네티즌들은 결혼도 버거운데, 어떻게 아이 셋을 낳느냐고 비판하면서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 또 한번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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