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뇌관 설치된 부탄가스' 발견…범인 추적 中
입력 2016-01-29 19:16  | 수정 2016-02-01 15:57
인천공항/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뇌관 설치된 부탄가스' 발견…범인 추적 中



인천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돼 긴급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물체를 수거했습니다.

경찰 수색 결과 이 물체는 뇌관이 설치된 부탄가스 2개로 확인됐습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께 인천공항 7번 게이트 옆 남자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공항경찰대는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공항 이용객들의 접근을 통제하며 화장실 내부를 정밀 수색했습니다.


수색 결과 해당 물체는 뇌관이 장착된 부탄가스 2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탄가스 옆에서는 생수병도 하나 발견됐습니다.

부탄가스는 가로·세로 30cm 크기의 정사각형 형태인 종이상자에 테이프로 감겨 있었습니다.

휴대용 X-RAY 기기로 판독한 결과 종이상자 내부에 뇌관과 전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부탄가스를 수거해 감식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공항 이용객 중 누군가가 화장실에 부탄가스를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고 게이트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추적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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