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조친노' 김병준 "지도자 팔기 안 돼"…국민의당 '힘 실어'
입력 2016-01-29 19:01  | 수정 2016-01-29 20:31
【 앵커멘트 】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 '원조 친노'로 불리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친노가 주류인 더불어민주당을 왜 비판했을까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원조친노' 김병준 교수.

얼마전까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급'으로 영입하려고 공까지 들였는데,

친노가 주류인 더민주를 향해 '전략과 비전 없이 '지도자 팔기'를 한다며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국민대 교수
- "(쉬운 정치는) 지나간 지도자를 파는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팔고, 노무현 대통령을 팔고…."

더 나아가 사실상 더민주 대표가 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도 정치적 감각이 없다는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국민대 교수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정책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좋은 말로 순진하다"

반면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우다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는 힘을 실어주고,

▶ 인터뷰 : 김병준 / 국민대 교수
- "(제3정당 시도를) '제3당 혁명'이라고 저는 이름붙이고 싶습니다."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제3정당이 한국정치 발전에 필요하다고도 발언했습니다.

김 교수는 현실 정치 참여에 선까지 그어, 더민주에 대한 비판과 국민의당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 명분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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