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카드, 지난해 순익 반토막
입력 2016-01-29 18:32 

삼성카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9.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021억원으로 6.2%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55.6% 감소한 384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IR팀 관계자는 전년 동기 삼성화재, (舊)제일모직, 제일모직 등 보유주식 매각에 따른 이익을 제외하면 지난해 경상 당기순이익은 2875억원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4년 삼성화재 등 주식매각으로 총 4861억원의 이익을 낸 바 있다.
지난해 총 취급고는 103조8798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88조2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숫자카드 중심의 차별화한 서비스가 꾸준한 인기를 모았고 카드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와 연계한 ‘삼성카드 LINK를 삼성페이에 적용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외 카드대출 13조3173억원, 선불·체크카드 1조358억원, 할부리스 1조27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중 금융부문의 취급고도 전년 대비 3.9% 신장했다. 금융감독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지난해 말 현재 1.3%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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