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충북·경북 15년간 매매·전셋값 하락없이 상승
입력 2016-01-29 18:32 
수도권,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 부동산114]

경기흐름에 따라 변동폭이 큰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2001년 이후부터 장기간 상승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상북도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3개지역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 연속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사이 글로벌금융위기(2007년~2008년)와 유럽재정위기(2010년),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기(2012년~2013년) 등의 위기가 있었지만 상승세는 견고했다.
전세가격은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를 포함해 총 7개 지역에서 15년 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특히 충북과 경북은 2001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단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는 ‘역대급 기록을 보였다.
주택업계는 지방이 이처럼 장기간 상승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2000년 초반부터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꼽았다. 국토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주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지방 혁신도시 활성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특별시) 조성, 지방 교통·관광인프라 개선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