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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종합] 밀워키, 트레이드로 리리아노 영입 外
입력 2016-01-29 17:07 
샌디에이고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리리아노가 밀워키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소식들을 모았다.

▲ 밀워키 브루어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들은 좌완 투수 트레버 세이덴버거를 내주고 샌디에이고로부터 외야수 라이머 리리아노를 영입했다.
리리아노는 지난 23일 샌디에이고가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영입하면서 40인 명단에서 제외돼 웨이버된 상태였다.
리리아노는 3년전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순위에서 60위 안에 들었던 선수. 그러나 2014년 메이저리그 38경기에서 타율 0.220 OPS 0.555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뒤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738경기에서 752개의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0.277 출루율 0.350 장타율 0.435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고,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수층 보강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워키는 리리아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쉐인 피터슨을 40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93경기에 출전, 타율 0.259 출루율 0.324 장타율 0.353을 기록했다.

▲ 콜로라도 로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날 현지 언론이 보도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외야수 코리 디커슨과 3루 유망주 케빈 파들로를 보내고, 탬파베이는 좌완 제이크 맥기와 우완 투수 유망주 저먼 마르케즈를 보낸다.
양 팀의 목적이 확실한 트레이드다. 콜로라도는 좌타자만 네 명이 포진한 외야를 정리함과 동시에 팀의 약점이었던 마운드를 보강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맥기의 연봉(480만 달러)을 아끼면서 젊은 외야수를 보강했다. 디커슨은 아직 연봉 협상 자격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최소 연봉으로 보유할 수 있다.
파들로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가 5라운드에 지명한 선수다. 지난 시즌 싱글A에서 타율 0.257 출루율 0.372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
마르케즈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로 지난 시즌 상위 싱글A에서 13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56 9이닝당 탈삼진 6.7 볼넷 1.9개를 기록했다.

▲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쿠바 출신 선수 네 명에 대한 FA 자격을 부여했다. 이들은 3루수 겸 2루수 루이스 얀더 라 오, 3루수 헨리 퀸테로, 유격수 아니발 시에라, 포수 오스카 발데스다. 이들은 이제 메이저리그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이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라 오다. 지난해 12월 24세가 된 그는 쿠바에서 6년간 프로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세리에 나시오날에서 통산 1338타수 타율 0.329 출루율 0.388 장타율 0.406을 기록했다. 홈런은 9개밖에 없었지만, 컨택트 능력이 좋고 삼진은 전체 타수의 5%에 불과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그가 바로 트리플A 라인업에 합류할 수 있을 정도로 메이저리그 수준에 근접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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