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뷰티시장까지 ‘확대’…상반기 내 ‘카카오헤어샵’ 런칭
입력 2016-01-29 16:16  | 수정 2016-01-30 16:38

모바일 서비스 업체 카카오가 미용실 예약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올 상반기 출시하고, 뷰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28일 상반기 중 헤어샵 예약 관련 ‘O2O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1월부터 전국의 헤어샵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헤어샵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O2O 서비스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의 줄임말로 선예약과 선결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대기시간 없이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카카오택시나 ‘뱅크월렛카카오처럼 별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헤어샵의 구체적인 운영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카카오페이나 모바일 기프티콘 등 다양한 형태의 결제방식을 도입해 카카오 생태계를 키우는데도 적잖은 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

미용실들은 ‘카카오헤어샵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 비용 감소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그 동안 뷰티업계는 홍보를 위해 네이버 검색 광고와 더불어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 이벤트에 적잖은 돈을 사용해왔다. 카카오톡 외에도 다음포털 사이트와 다음 지도와 연계할 경우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카카오헤어샵에 입점하려는 해어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뷰티 플랫홈 회사인 하시스인터넷의 지분 51%를 매입해 자회사로 인수한 바 있다. 하시스는 헤어짱, 뷰티짱 등의 서비스 브랜드를 통해 미용실과 네일아트, 마사지숍 등 뷰티숍에 고객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97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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