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2회 한국경제를빛낸인물] 효진 김종포 대표이사
입력 2016-01-29 11:02 

자동차용 스프링, 안전벨트 버클케이블 제조업체 효진은 현대기아차,BMW,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의 사업 파트너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효진은 ‘최고의 품질로 고객을 감동시키자는 기업 이념 아래 매년 세계적인 강소기업·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구상한다.
효진은 1980년 회사 설립 이후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동차용 스프링과 안전벨트 버클케이블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 제품을 생산한다.
자동차용 스프링 부문에서는 자동생산 시스템을 갖춰 자동차에 들어가는 압축, 인장, 토션 및 와이어 포밍 스프링 등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제조력 기술을 무기로 해외 완성차업체들의 러브콜이 쏟아진다.
이런 시장 반응에 탄력을 받은 효진은 기존 스프링 제품에 이어 자동차 핸들, 도어 등 각종 자동차용 스프링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이드 미러용 케이블 스프링 분야로도 그 영역을 넓혔다. 게다가 최근 자동차 안전벨트 부품인 버클케이블 생산시장에도 진출해 탁월한 품질의 제품을 수출하면서 사업 진출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효진은 안산 본사와 함께 시흥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김종포 대표는 지난 35년간 스프링만 바라보고 살아온 스프링 박사이다.
김 대표는 제조업 성공의 핵심은 바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품질을 갖추는 것”이라며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은 그만큼 효진 제품이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 효진의 품질 개선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경영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선진국 완성차업체의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해 효진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을 때다. 효진 제품의 품질이 해외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을 정도로 품질 수준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는 순간인 것이다.
김 대표는 품질 개선에 대해서는 깐깐할 정도로 구체적이고 엄격한 기준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 사무실 한쪽 벽면에는 품질 개선을 위한 세부적인 요구사항이 액자로 걸려 있다. 생산현장의 품질목표는 품질의 5대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한다.
△고객중심 품질 시스템 정착으로 고객 불만족 제로(Zero)화 △ 예방 품질 활동 강화로 품질비용 15% 절약 △품질의식 강화로 기초 품질 확보와 성장기반 구축 △ 무결점 제품 생산으로 고객이 원하는 ‘경쟁력 확보 등이다. 효진 임직원 170여명은 컴퓨터 설계와 자동화설비를 통해 불량률 0%에 도전하고 있다.
겸손과 정신상태 해이를 경고하는 ‘교병필패(驕兵必敗) 고사를 인용하여 김 대표 본인을 포함해 임직원들이 현재 제품 품질에 안주할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자가 될 수 있다고 경각심을 불어넣고 있다.
김 대표는 최상의 품질 향상을 위한 열정과 노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업체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교병필패 고사는 임직원들이 성공에 취하지 않고 겸손한 태도로 밝은 미래를 준비하자는 메시지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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