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 한 달…사고 줄어

【 앵커멘트 】
'죽음의 도로'로 불렸던 광주~대구고속도로가 확장 개통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사고는 줄고 통행량이 늘면서 영·호남을 잇는 소통의 도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확장개통 한 달이 지난 광주~대구고속도로.

편도 1차로였던 이전과 달리 넓고 곧게 뻗은 도로 위로 차들이 시원스레 달립니다.

화물차나 거북이 차량을 만나면 길게 꼬리를 물거나, '죽음의 도로'란 악명이 붙었던 급커브 길도 사라졌습니다.

확 바뀐 모습에 개통 한 달간 하루 평균 3만 2천 대가 이용해 이전보다 18%가량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봉환 / 경북 경산시 정평동
- "추월하기도 상당히 쉽고 속도 내는데도 아주 편안하게 잘 되어 있어서 운전하기 편했습니다."

또 사고는 단 한 건, 부상자도 한 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3건, 재작년 6건의 사고에 2명이 숨진 것과 대비됩니다.

특히 지난 한 해 대구 근대골목을 찾은 광주 단체여행객은 800여 명이었지만.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대구와 광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훈기 / 대구시 동천동
- "도로 4차선이 개통된 것이 영호남의 발전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관광산업도 많이 발전할 것 같아 아주 좋습니다."

확장공사로 사라졌던 휴게소 2곳이 공사 중이지만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조금씩 소통의 도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