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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박정민 눈물, 이름만으로 벅차오르는 '윤동주' "일제 강점기를 살아간 분들 마음과 크기 모르겠다"
입력 2016-01-28 20:08 
동주 박정민/사진=스타투데이
동주 박정민 눈물, 이름만으로 벅차오르는 '윤동주' "일제 강점기를 살아간 분들 마음과 크기 모르겠다"



영화 '동주'가 처음 공개된 자리에서 배우 박정민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무엇이 그를 눈물짓게 했을지는 영화의 제목만으로도 가늠이 가능해 보입니다.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동주' 언론시사회에서 박정민은 "일제 강점기를 살아간 분들의 마음과 그 크기를 모르겠다. 무척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말하다 눈물을 참지 못하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이 영화에서 박정민은 시인 윤동주와 평생의 벗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연기합니다.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이 나를 캐스팅 했을 때 '박정민이 곧 송몽규'라고 말씀하셨다"며 "책도 보고 준비하면서 열심히 연기하려 했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믿어주셨다"면서 다시 눈물을 삼켰습니다. 쑥스러운지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스스로 감동받아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마이크를 쥔 이준익 감독은 "배우가 현장에 임할 때 그 인물이 처한 상황을 공기로 만들고, 그 공기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 박정민이 눈물을 흘린 건, 자신의 연기 때문이 아니라 송몽규라는 사람에 대한 감정 같다"면서 감정이 벅차오른 박정민을 다독였습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의 11번째 연출작 '동주'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벗이자 라이벌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청춘을 그린 영화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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