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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승합차, 귀금속도 판다?…“매년 1000건 공매로 나와”
입력 2016-01-28 15:35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전국 경찰서에서 내놓은 다양한 물건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로 압수물품, 잃어버린 물건을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처분하는 유실물품, 경찰서에서 사용하다 내용연수가 다한 불용물품들로 현재 온비드에는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올린 승용차 75대, 광주서부경찰서의 금목걸이 등 다양한 물품의 공매가 진행되고 있다.
28일 캠코에 따르면 경찰이 온비드에 올리는 공매 공고는 매년 1000건 정도로 그동안 스마트기기, 귀금속, 상품권 등 부피가 작은 물건부터 자전거, 순찰용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차량까지 다양한 물품이 매물로 나와 매각된 바 있다.
2014년에는 스마트폰 단말기 5862대가 1억2000여만원에 나와 2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온비드 통계를 보면 지난해 경찰서 공매 물건의 낙찰률은 62.1%로 다른 이용기관의 평균 낙찰률(43.3%)에 비해 18.8%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가가 저렴한 동산이 대부분이어서 부동산에 비해 많은 사람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진희 온비드사업부장은 온비드를 통해 전국 경찰서에서 매각하는 물건들을 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구입하실 수 있다”며 다만 물건을 낙찰 받은 후 직접 방문해 인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고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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