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정아·변양균씨 오늘 기소
입력 2007-10-30 10:05  | 수정 2007-10-30 11:09
검찰은 오늘 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기소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동시에 이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함께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만 기자!


[질문1]
신정아 사건이 이제 법원 판결에 맡겨지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1일 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두 사람은 지금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데요.

검찰은 20일 동안의 구속시한이 끝나는 오늘 신씨와 변 전 실장을 기소할 예정입니다.

신씨는 예일대 박사학위를 위조해서 동국대 교수와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이 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성곡미술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변 전 실장은 신씨의 동국대 교수 임용에 외압을 행사하고, 기업체들에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5시 브리핑을 통해 신씨와 변 전 실장을 기소하면서 중간수사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사건에서 불거진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거액 비자금에 대한 성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수사를 할 방침입니다.


[질문2]
이번엔 국세청장 상납 의혹 수사 관련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군표 국세청장 소환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6천만원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군표 국세청장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전 청장이 이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어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우선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인 정상곤씨가 전 청장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기 때문에 정씨를 통해 혐의 사실 입증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전 청장의 친인척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전 청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전 청장이 이병대 부산국세청장을 통해 정상곤씨에게 자신에 대한 진술을 하지 말아달라고 지시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청장은 어제 국세청 간부회의에서 자신은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전 청장의 거취에 대해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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