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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인공지능 컴퓨터에 도전장 받았다…100만달러 걸고 대국
입력 2016-01-28 13:42 
인공지능 컴퓨터
이세돌 9단, 인공지능 컴퓨터에 도전장 받았다…100만달러 걸고 대국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세돌 9단의 승부를 놓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세계 바둑계에 군림했던 이세돌 9단은 최근 중국 신성 커제 9단,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 등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후배들과 맞서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알파고'(AlphaGo)라는 바둑 인공지능 컴퓨터가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승자는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가져간다.

이세돌 9단에게는 부와 명예가 모두 걸린 대국. 알파고가 이기면 상금은 자선단체 기부금으로 쓰인다.

알파고는 영국의 인공지능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2011년 창립한 이 회사는 2014년 구글에 인수됐다.

알파고는 유럽 바둑 챔피언에 올랐던 중국계 프로기사 판후이와의 5번기에서 5승 무패로 승리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치수(置數·바둑을 둘 때 실력이 약한 쪽이 미리 접히고 두는 돌의 개수. 일종의 핸디캡) 없이 인간 프로기사와 정식으로 대국해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파고의 성과는 인공지능 연구의 중대한 발전으로 인정돼 28일(한국시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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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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