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대우건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은 4분기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1150억원이던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교보증권은 동남아 일부 현장의 170억원 손실 반영과 송도 글로벌 캠 퍼스 손실 충당금 관련 정산에 따른 590억원 규모 충당금의 원가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도 건은 이미 반영된 손실로 실제 손익에 주는 영향이 없으며 회계 조정을 제거했을 때 실제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손실 반영된 동남아 일부 건설 현장은 준공 임박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 우려 있으나 주택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주택부문의 매출 기여도 증가에 따라 연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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