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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대회, 개막일에 승부조작? BBC "선수들, 승부조작 관여"
입력 2016-01-27 17:31 
호주오픈테니스대회/사진=호주오픈테니스대회SNS
호주오픈테니스대회, 개막일에 승부조작? BBC "선수들, 승부조작 관여"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일이었던 지난 18일에 "세계 랭킹 50위 이내,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포함된 선수들이 승부 조작에 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07년 한 대회에서 고의로 패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또 올해 호주오픈 혼합복식 1회전에서도 외국 스포츠도박 업체에 이상한 베팅 기류가 감지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계 테니스계와 관련해 이같은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국제테니스연맹(ITF), 4대 그랜드슬램 조직위 등 관련 단체들은 27일 합동 성명을 내고 "테니스 경기에 대한 진실성을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 승부 조작이 범죄 행위라는 경각심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니스 관련 단체들의 별도 조사는 영국 런던에 연고를 둔 스포츠 법률 전문 업체인 애덤 루이스가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범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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