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담배 가격 200원 내렸을 뿐인데 `매출 급성장`
입력 2016-01-27 11:40  | 수정 2016-01-28 12:08

KT&G의 일부 담배의 가격이 200원 인하됨에 따라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A 편의점의 ‘다비도프 리치블루 하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 상승했다. ‘다비도프 클래식의 매출도 전년 대비 37.7% 올랐다.
같은 기간 B 편의점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다비도프 리치블루와 다비도프 클래식의 하루 매출폭은 각각 전년대비 40%, 27% 상승했다.
이날부터 리뉴얼해 출시한 ‘토니노람보르기니 L6의 경우, A 편의점에서는 하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상승했다. B 편의점에서는 79% 감소했다.

앞서 지난 25일 KT&G는 ‘다비도프 리치블루 ‘다비도프 클래식 ‘람보르기니 L6 ‘람보르기니 아이스볼트 GT ‘람보르기니 구스토 등 5종 담배의 가격을 기존 4700원에서 4500원으로 인하했다. KT&G가 담배 가격을 내린 것은 민영화 이래 처음이다.
KT&G가 담배 가격을 내린 데는 외산 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오르는 추세를 반영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다른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외산 담배가 차지한 국내시장 점유율은 41.7%다. 이는 지난 2014년 3분기 37.9%보다 3.8% 포인트 오른 수치다. 외국계 담배 회사 필립모리스의 ‘말보로, ‘팔리아멘트, BAT코리아의 ‘던힐 등의 가격은 모두 4500원 정도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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