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개그맨 이병진이 고액의 신용카드 결제문자를 받아 충격을 받았던 사연을 전한다.
개그맨 이병진은 최근 진행된 28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312회에 '9년차 사위'로 첫 출연,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함께 출연한 문제 사위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병진은 녹화에서 "아내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면 금액이 내 핸드폰 문자로 전송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병진은 "녹화 도중 도착한 문자를 확인했는데, 신용카드로 모 백화점 명품관에서 800만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때부터 호흡조절이 잘 안 되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당황했지만 티 내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병진은 아내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음에 들어?"라고 딱 한 마디만 물었고, 이에 아내는 '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800만원 가량의 결제문자는 아내가 직접 찍어 전송한 일종의 ‘문자 테스트였던 것.
이에 함께 출연한 남자 패널들은 "도대체 왜 남편에게 이런 테스트를 하는 거냐. 우리가 실험용 쥐냐"라고 말하며 집단 반발을 일으켜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