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월 2,150P 넘는다"

(이처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면서 이제 어디까지 더 오를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전문가들은 2,150선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신없이 오르내리던 주식시장을 단번에 끌어올린 것은 미국발 호재였습니다.

미 FRB가 31일 예상대로 0.25%P 금리를 내릴 경우 신용경색에 따른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입니다.

중국의 추가 긴축 부담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동양종금증권 차장
-"중국과 미국 증시의 여건이 호전된 가운데 우리 증시 내부적으로도 외국인 투자와 차익거래가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내부 수급 개선 효과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 배당투자 기대감도 가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상당수 증권사들은 2,100선 이상으로 목표 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은행 등 오랜 기간 외면받았던 주식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는 등 중국 관련주로만 쏠렸던 매수세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점도 안정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메리츠증권 팀장
-"저평가 논란이 있던 업종들이 올라오고있기 때문에 지수를 한번 잡아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존 주도주들도 펀더멘탈 여건이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에 기존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전문가들은 유통, 금융 등 내수주로 시야를 확대해나가되 실적과 재료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