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5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06억원으로 6.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9.2% 늘어난 2070억원을 기록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대형전지의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2차전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47억원, 28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였던 8265억원, 14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LG화학의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조2266억원, 영업이익 4543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6%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실적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는 납품 가격 하락에 따른 화학사업 수익성 상승과 자동차전지 매출액 증가에 따른 2차전지 손익 개선 때문”이라면서 최근 중국 전기버스관련 보조금 이슈로 주가는 급락했지만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과 이에 따른 이익 개선 전망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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