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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 페이튼 매닝, 상대 감독에게 은퇴 암시
입력 2016-01-27 07:35 
덴버의 페이튼 매닝이 지난 25일(한국시간) AFC 챔피언십이 끝난 뒤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덴버 브롱코스의 주전 쿼터백 페이튼 매닝(39)이 상대 감독에게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남겨 화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NFL 필름 카메라가 포착한 매닝이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감독에게 말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매닝은 지난 주말 뉴잉글랜드와의 AFC 챔피언십을 20-18 승리로 이끈 뒤 필드 위에서 베리칙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로데오가 될 것이다. 그동안 즐거웠다”는 말을 남겼다.
벨리칙의 반응은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벨리칙은 지난 2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닝과 나눈 대화를 공유할 수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유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매닝은 현 소속팀 덴버와 다음 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다음 시즌에는 2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매닝과 브롱코스 구단 모두 이번 시즌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다음 시즌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매닝은 이번 시즌 왼발꿈치 부근에 생긴 족저근막염으로 6경기 연속 선발 결장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주전 쿼터백 자리를 맡았다. 오는 2월 8일 열리는 캐롤라이나 팬터스와의 슈퍼볼 경기가 그의 마지막 슈퍼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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