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현재보다 1석이라도 많아야 책임론 피해"
입력 2016-01-27 06:50 
【 앵커멘트 】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몇 석을 얻어야 승리했다고 할 수 있는지, 총선 사령탑인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본인 생각을 꺼내놨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가 나오면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한 문재인 대표.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9일)
- "저는 총선 결과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승패 기준에 대해선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지만,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기준은 간단했습니다.

현재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문 대표가 책임론을 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민주 선대위원장 (TBS 라디오)
- "최소한 현재 의석 이상은 당선이 돼야 승리라고 얘기할 수 있지 않겠어요?"

또 희망 사항은 과반 의석이라며 문 대표의 백의종군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민주 선대위원장 (TBS 라디오)
- "백의종군할 수밖에 없는 거죠. 책임론이 나오지 않도록 누구보다 선거에 열심히 뛰셔야 하지 않나…."

김 위원장이 밝힌 총선 승리의 기준이 문 대표에겐 우회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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