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스트셀러·빌보드 1위' 만드는 추모의 발길
입력 2016-01-26 19:41  | 수정 2016-01-27 08:10
【 앵커멘트 】
최근 국내외 문화계에서는 전설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기리는 추모의 발길은 옛 책을 베스트셀러에 올리고, 음악을 다시 살아나게도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눈에 띄는 한 권의 책이 있습니다.

얼마 전 타계한 고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나온 지 30년 정도 됐지만, 그를 그리워하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겁니다.

그가 지은 다른 책도 타계 이후 열흘 동안 1만 권 이상 판매됐습니다.


▶ 인터뷰 : 임미선 / 경기 고양동
- "요즘 인터넷에서 이분이 돌아가시고 난 뒤 이슈가 됐더라고요. 이분의 평소 가졌던 생각을 글로 알고 싶어서…."

▶ 인터뷰 : 오택성 / 기자
- "그리움에 고인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은 이렇게 옛 서적을 베스트셀러로 오르게 할 뿐 아니라, 앨범 차트 정상 등극으로도 이어집니다."

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영국이 낳은 전설적인 로커 '데이비드 보위'.

숨지기 하루 전에 발매된 유작 앨범은 그가 생전 한 번도 이루지 못한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올랐습니다.

'호텔 캘리포니아'로 유명한 이글스의 앨범도 최근 리더가 세상을 떠나면서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전설을 추모하는 발길이 베스트셀러도 만들고, 옛 음악도 살아나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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