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교사 임용시험에서 남성 교사의 합격률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국·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959명을 26일 발표했다.
합격자는 유치원 교사 29명, 초등학교 교사 922명,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3명, 특수학교 초등학교 교사 5명이다.
이 중 초등학교 최종 일반 합격자 중 남성은 121명으로 13.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1%에 비해 2.4%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최근 심화되고 있는 초등학교 내 여초(女超) 현상을 완화시켜 줄지 주목된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국·공사립 초등학교 전체 교원 중 여성 교사의 비율은 1990년 50.1%로 처음 과반을 넘은 이후 2010년 이후 70% 후반대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임용시험에는 초등학교 일반교사에 2053명이 지원해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들은 다음달 1~5일 서울시교육연구원에서 직무연수를 받은 뒤 3월 1일부터 신규 교사로 임용된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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