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난해 이름 바꾼 상장법인 98곳…전년比 44.1%↑
입력 2016-01-26 14:27  | 수정 2016-01-26 14:32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총 98곳으로 지난해보다 30곳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이름을 바꾼 회사는 98곳로 전년(68곳) 대비 44.1%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법인은 22곳으로 전년(29곳) 대비 약 24.1%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법인은 전년(39곳) 대비 약 94.9% 증가한 76곳이 상호변경을 완료했다.
상호변경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영업활동 강화,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상호를 변경하는 것을 뜻한다. 상호변경은 정관변경사항으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가 필요하며, 주주총회결의일로부터 2~3주내에 상호변경 등기를 해야 한다.

상호변경 사유로는 기업의 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56.1%), 기업합병(21.4%), 사업영역 확대(16.3%), 회사분할(4.1%), 지주사 편입 등(2.0%)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대한유화 등 55곳이었고, 기업합병 등의 사유로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삼성물산 등 21곳, 신규사업 확장·기존 사업활성화를 위해 상호변경을 한 회사는 퍼시픽바이오 등 16곳이다.
또 회사분할을 이유로 상호변경한 회사는 우리산업홀딩스 등 4곳, 지주사 편입을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인터파크홀딩스 등 2곳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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