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논란 된 노영민·신기남 의원 중징계
입력 2016-01-26 10:47  | 수정 2016-01-27 11:08

‘더불어민주당 ‘더민주 ‘윤리심판원 ‘노영민 의원 ‘신기남 의원 ‘시집 강매 의혹
더불어민주당 윤리 심판원은 25일 ‘시집 강매 논란을 빚은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과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이 제기된 신기남(서울 강서 갑) 의원에 대해 각각 당원 자격정지 6개월,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예외 조항을 통해 구제되지 않는다면 4월 총선에서 당 후보로서 출마 자격을 박탈당한다.
충북 출신 3선인 노 의원은 이번에 물러나는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이며 서울 출신 4선인 신 의원도 범친노 중진으로 분류됐다.
윤리 심판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4시간 30분에 걸친 전체회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임지봉 간사가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회의에는 안병욱 원장 등 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두 의원의 소명 시간도 마련됐다. 임 간사는 해당 징계가 과하다는 2명의 소수 의견이 있었지만 표결 없이 하나의 결정으로 모아졌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처분 이유를 전했다. 이어 당사자들은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겠으나 국민이 국회의원에 대해 높은 윤리의식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상식과 국민 눈높이에 근거, 윤리성을 기준으로 중징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의원 측은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았고, 신 의원 측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 라며 ”내일 또는 모레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논란이 됐던 두 사람에게 중징계 처분이 이뤄졌구나 ”두 사람 입장 표명할까 ”논란이 제기되자 더 민주 큰 결심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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