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더민주 입당…"박근혜 정부, 세월호 유가족 대하는 태도 너무 비정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해온 박주민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번째 외부인사로 박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을 지낸 박 변호사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정부와 대치한 제주 강정마을 주민, 송전탑문제를 놓고 한전측에 맞섰던 밀양송전탑 피해 주민 등을 위한 법률 지원활동을 했고 최근 2년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입당인사를 통해 "변호사로 살면서 권력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다"면서 "정치 영역 내에서 이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좀 더 많다면 훨씬 쉽고 빨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아쉬움은 반복됐다. 그래서 정치 영역 안에서 한 번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우리정치는 너무 비정하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나 세월호 유가족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더욱 그렇다"며 "총선에서 비정한 정치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더이상 눈물 흘리는 경우가 없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영입 대상으로 물망에 오른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의 과거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등 경영 철학이 파견법 등 노동개혁 법안과 관련해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당의 노선에 비춰 적절한 영입인지를 놓고 당내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대표가 대표직에 오른 뒤 매도 리포트 확대와 매매 실적에 근거한 개인 성과급 제도 폐지, 고위험등급 주식 선정 등 '새로운 실험'을 한 점은 높이 살만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점 등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대표는 출마 의지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출마를 전제로 한 영입으로 하기는 어렵다"며 "(애초에) 영입이 아니라면 (그의 이력은) 시시비비를 떠난 문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논란은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며 "(입당)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해온 박주민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번째 외부인사로 박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을 지낸 박 변호사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정부와 대치한 제주 강정마을 주민, 송전탑문제를 놓고 한전측에 맞섰던 밀양송전탑 피해 주민 등을 위한 법률 지원활동을 했고 최근 2년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입당인사를 통해 "변호사로 살면서 권력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다"면서 "정치 영역 내에서 이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좀 더 많다면 훨씬 쉽고 빨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아쉬움은 반복됐다. 그래서 정치 영역 안에서 한 번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우리정치는 너무 비정하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나 세월호 유가족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더욱 그렇다"며 "총선에서 비정한 정치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더이상 눈물 흘리는 경우가 없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영입 대상으로 물망에 오른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의 과거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등 경영 철학이 파견법 등 노동개혁 법안과 관련해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당의 노선에 비춰 적절한 영입인지를 놓고 당내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대표가 대표직에 오른 뒤 매도 리포트 확대와 매매 실적에 근거한 개인 성과급 제도 폐지, 고위험등급 주식 선정 등 '새로운 실험'을 한 점은 높이 살만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점 등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대표는 출마 의지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출마를 전제로 한 영입으로 하기는 어렵다"며 "(애초에) 영입이 아니라면 (그의 이력은) 시시비비를 떠난 문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논란은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며 "(입당)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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