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SKC코오롱PI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200원에서 1만4100원으로 내렸다. 단, 올 들어 생산설비 증설 효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47억원으로 38.9% 줄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업황 불황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또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 열린 카네카와의 특허소송 배심원 평결에서 특허 침해사실을 인정해 20억원의 비용도 추가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생산라인 가동률은 90% 이상인 상황으로 그동안 설비 증설이 없었기 때문에 매출액이 3년 동안 1300억원대로 정체됐다”면서 올해 7월부터 새롭게 가동되는 설비 증설을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확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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