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공항 밤새 귀가 행렬…여전히 '북새통'
입력 2016-01-26 07:00  | 수정 2016-01-26 07:07
【 앵커멘트 】
어제(25일) 오후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이 사흘 만에 열렸는데요.
밤새 체류객들의 귀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네, 보도국입니다.)
밤사이 얼마나 많은 승객이 육지로 돌아온 건가요?


【 기자 】
네, 어제 오후 2시 48분 비행기를 시작으로 조금 전인 새벽 5시까지 모두 2만 8천여 명이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이를 위해 모두 139편의 여객기가 투입됐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인데요.

평상시에 제한되는 심야 비행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김포와 김해공항에 한해 허용했습니다.

별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일쯤이면 제주에 머물고 있는 체류객 6만여 명을 모두 수송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육지에 도착한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한 교통편도 추가 투입돼 밤새 운영됐는데요.


국토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가 협의해, 시내로 가는 임시버스를 투입하고 지하철 막차 운영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이처럼 수송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제주공항은 여전히 대기하는 승객과 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이 뒤섞여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파손돼 항공기 10여 편이 1시간가량 지연운항됐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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