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붙은 'DJ 적자' 논쟁…비서실장 이어 아들까지
입력 2016-01-26 07:00 
【 앵커멘트 】
여당에서 진박 논쟁이 한창이라면 야당에서는 때아닌 DJ 적자 논쟁이 붙었습니다.
당을 떠나는 사람도 들어온 사람도 너도나도 DJ 정신을 계승했다고 나선 건데요.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홍걸 객원교수.


입당 회견에서 아버지인 DJ 정신의 정통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걸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 (어제)
-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리 당명이 바뀌더라도 DJ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 합쳐진…."

지난해 말 당의 내홍으로 위기를 맞았던 더민주 문재인 대표도 DJ를 언급했고,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2월)
- "김대중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나시기 직전까지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의 위기…."

안철수 의원 역시 탈당 때 핵심은 DJ정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가칭) 의원 (지난 4일)
-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

DJ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의원도,

▶ 인터뷰 : 박지원 / 무소속 의원 (지난 22일)
-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하신 당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이 떠납니다."

천정배 의원 역시 수차례 뉴DJ를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민회의(가칭) 의원 (지난 17일)
- "유능하고 젊은 이런 사람들 뉴DJ들을 이번 총선에서…."

저마다 DJ정신을 외치면서 탈당과 통합으로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는 야권에 DJ 적자 논쟁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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