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없는 김홍걸…목포 출마? 비례대표 공천?

【 앵커멘트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 가운데 어제 입당한 3남 김홍걸 교수만 유일하게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데요.
벌써 아버지 지역구였던 목포 출마나 비례대표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총선 출마 여지를 남겨뒀던 김홍걸 연세대 객원교수.

▶ 인터뷰 : 김홍걸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그제)
- "저는 오늘(24일) 출마 선언을 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그 부분(출마)은 나중에 다시분명하게 밝히겠습니다."

벌써 김 교수가 아버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서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마침 목포가 지역구인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박지원 의원은 더민주에서 탈당한 상황.

평소 사이가 돈독한 박 의원은 김 교수의 목포 출마설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무소속 의원 / MBN<뉴스 빅5>
- "김홍걸 씨가 목포에서 출마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저하고도 이미 오래전에, 또 이희호 여사님과도 그러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으니까…."

따라서 문재인 대표가 김 교수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했다는 설도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김 교수가 청탁과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어,

비리 전력자 배제란 더민주의 공천 방침 때문에 공천이 쉽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김 교수의 입당 뒤 행보를 놓고 추측이 무성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