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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영화 객실' 큰 호응
입력 2007-10-29 10:50  | 수정 2007-10-29 10:50
시속 300km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개봉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KTX 시네마가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장거리 이용객들은 지루한 시간을 달랠 수 있어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되는데요.
CJ케이블넷 김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객실이지만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면 이내 짙은 어둠이 깔립니다.


대형 스크린이 내려오고 입체 음향이 객실을 가득 채우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KTX 시네마.

한국철도공사는 모든 KTX 1호차를 개조해 영화 관람차로 꾸미고 일반 상영관에 못지 않은 화질과 음향시설을 갖췄습니다.

영화 관람객실은 상영시간을 고려해 장거리 여행객 만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현우 / 부산 반송동
-"혼자 여행하기 지루한데 영화를 보면서 가니까 좋고, 화질이나 음향도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만족스럽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11월부터 올해 말 까지 온라인 셀프티켓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운임의 20%를 할인하고 영화객실을 이용할 경우 10%의 추가 할인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하현덕 /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
-"온라인 셀프티켓을 구매할 경우 총 30% 정도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역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결제부터 구매, 탑승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철도공사는 세계최초 달리는 개봉관이라는 이름을 걸고 시작한 KTX 시네마가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CJ 케이블넷 김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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