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8연승’ 최태웅 감독, “팀웍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입력 2016-01-25 22:2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계양) 김원익 기자] 8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선수들의 ‘팀웍을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R 경기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8연승의 가파른 기세를 이어갔다. 18승8패 승점 53점으로 대한항공(52점)을 끌어내리고 승점 1점 차 2위로 올라섰다. 선두 OK저축은행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경기 종료 후 최 감독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24일 동안 8경기를 했다. 오늘 2세트를 지고 3세트 시작하니 범실이 나와서 ‘이제 처지는 건가 보다라고 걱정했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와서 신기할 정도로 경기를 잘했던 것 같다”며 이날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확연히 달라졌다. 최 감독은 블로킹 훈련을 많이 했다. 첫 번째 방어가 블로킹이기 때문에 거기서 상승무드를 타면서 연승으로 흐름이 좋아졌다. 훈련량이 따로 많았던 것은 아닌데 주장 문성민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잘 잡아서 훈련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어 신영석도 가세, 잘 보조해주면서 원 팀으로 가고 있다. 오레올 선수도 노재욱이나 다른 세터,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는 것들도 후반기 드러나고 있다. 팀웍이 좋았던 것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좋은 팀웍을 원동력으로 언급했다.
상승세의 노재욱에 대해선 처음 합류했을 때와 비교해서 자신감이 달라졌다. 우리 스타일로 바꾼 부분도 있지만 볼 푸쉬 스피드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66.6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리시브의 정확도가 하위에 쳐져있다. 그 안 좋은 공을 노재욱이 개인 능력으로 잘 연결해주고 있다”면서 공이 좋지 않았을 때 선수들이 강하게 무리하게 때리는 시도보다 연타나 리바운드 공격으로 연결하는 것들이 효과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