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국민의당-천정배 국민회의 통합 전격 합의
입력 2016-01-25 19:40  | 수정 2016-01-25 20:20
【 앵커멘트 】
야권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전격적으로 통합에 합의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과 천정배 신당인 국민회의가 통합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하면서…."

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결국 국민의당 행을 택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 "최근 상황을 보면 지금 말씀하신 이런 (더민주의)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 없다고 봤습니다."

이번 통합은 김한길 의원이 주도했다는 평가입니다.

김 의원은 합의에 이르기까지 천 의원과 수차례 회동을 하고, 최종적인 합의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국민의당 창당준비부위원장
- "천정배 의원과는 오랫동안 상당히 여러 번 만남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눠 왔습니다."

이로써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신당 세력인 박주선 의원은 천 의원에 대한 배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 의원은 "천정배 의원과 회동해 '박주선-천정배-정동영' 3자 통합 추진을 합의 한지 이틀 만에 천 의원과 국민의당의 통합 발표가 있었다"며,

"사전 협의 없는 천 의원의 국민의당 전격합류로 호남정치 복원은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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