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음방진단] 전설-틴탑-크로스진, 보이그룹 컴백 대전…‘여심 공략 나섰다’

[MBN스타 유지훈 기자] 그룹 전설, 틴탑, 크로스진이 잇달아 컴백하며 보이그룹 대전을 예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23일 MBC ‘쇼! 음악중심, 24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다양한 보이그룹들이 컴백했다.

‘손톱 ‘섀도우(Shadow) 등 이전까지 어둡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전설은 이번에는 180도 달라진 이미지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 ‘사운드 업(Sound Up)의 타이틀곡 ‘반했다는 첫 눈에 반해버린 설렘을 표현하여 짝사랑의 시작과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담은 댄스곡이다. 전설은 경쾌한 리듬과 함께 깜찍한 안무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틴탑은 섹시한 분위기의 ‘레드 포인트(Red Point)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사각지대는 변심한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경고와 사랑하는 마음의 이중적인 감정을 담았다. 그들은 각 음악방송마다 빨강, 검정 등 단정한 양복을 입고 등장해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재킷을 젖히는 등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크로스진은 누나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나섰다. 타이틀곡 ‘누나 너 말야는 자신을 어리게만 보는 누나에게 남자다움을 어필하고픈 남성의 마음을 표현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기대고 밀치는 등 크로스진 멤버들 간의 연기가 돋보였다. 둥근 대형을 이뤄 빙빙 돌거나 백 덤블링을 하며 악동스러운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보이그룹의 컴백이 돋보이는 가운데 스텔라도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틀곡 ‘찔려는이별을 말하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남자와 그러 상황이 두렵지만 진심을 알고 싶은 여자의 심정을 담았다. 이전까지는 어두운 톤의 섹시함이었다면 이번에는 밝고 청순하면서도 농염한 매력이 가득 담겨있다. 상의를 살짝 올려 허리 라인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남심을 흔들기 충분했다.

‘인기가요에서는 걸스데이 혜리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그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유행어 반갑구만, 반가워요”를 외치며 등장,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아이콘이, ‘뮤직뱅크와 ‘인기가요에서는 걸 그룹 미스에이(Miss A) 수지와 엑소(EXO) 백현의 듀엣곡 ‘드림(Dream)이 1위를 차지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