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동산 P2P대출 테라펀딩, VC로부터 12.5억 투자유치
입력 2016-01-25 13:54 

부동산 개인간거래(P2P) 대출 플랫폼인 테라펀딩을 운영중인 테라핀테크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다른 엔젤투자자로부터 총 12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테라핀테크의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달 3일 중소기업청이 핀테크 산업 중 P2P온라인 대출업에 대해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허용하고 창업투자회사 등의 등록·관리 규정 개정을 추진해 지난 12일 시행에 들어간 뒤 업계 최초로 이뤄진 벤처캐피탈(VC) 투자다.
중기청은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P2P대출 서비스업체는 핀테크 기업이 아닌 대부업체라고 유권해석을 내려 국내 VC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P2P온라인 대출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국내서도 관련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어 관련 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조건부 투자를 허용했다.
새로 시행되는 창업투자회사 등의 등록·관리 규정에 따르면 플랫폼 회사와 대부업체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대부업체가 플랫폼 회사의 자회사일 경우에만 VC 투자가 허용된다. 또 VC 투자금이 대출금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자금은 플랫폼 회사의 경영자금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테라펀딩은 1월 기준 누적투자액이 94억2000만원을, 누적상환액이 29억5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 평균 수익률은 12.98%, 부도율은 0%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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