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언더 뮤지션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 신인을 발굴할 수 있는 장 등. 레코드팜에는 새로운 시도들이 많다.
레코드팜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자 아직은 1년이 되지 않은 신생회사다.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앞으로의 방향성 등 주목해볼만한 것들이 많다. 레코드팜 김준익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레코드팜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라는 말 자체는 생소하기도 하다.
기존에 있었던 용어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면서 이런 형태가 서비스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메인 콘텐츠는 오디오인데 SNS형태를 띄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넣게 됐죠. 더 쉽게 말할 때는 보통 오디오형 유튜브, 오디오형 인스타그램이라고 말하죠. 누구나 사람들이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하고 뷰어들이 보고. 그 안에서 인터렉션이 일어나는 형태죠. 올리는 사람은 음악을 평가받길 원하고 좀 더 바이럴 시키길 원하고, 리스너들은 거기에 대해 상품 품평하듯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죠.”
◇음악을 올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배분되어있나
원래는 음악을 올리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달랐죠. 요즘은 그 벽이 허물어지고 있어요. 음악을 올리는 사람이 소비자가 되기도 하고 듣기만 하다가 본인이 직접 올려보기도 하죠. 레코드팜은 프로뮤지션들이 올리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업로드 할 수 있는 장이에요. 자신들이 노래방에 가거나 새로운 음악적 영감이 떠올라서 저장하는 공간으로 올려놓기도 할 수 있죠.”
◇사용자와 업로더 가운데 특이한 사례가 있었나
레코드팜에 올라오는 것이 음악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아요. 팟캐스트와 같은 라디오형태의 파일들도 많이 보여지고 있고, 항상 꿈을 정리하는 사람도 있어요. ‘내가 이 꿈을 꿨는데 이게 무슨 뜻이더라 하는 걸 올려요.(웃음) 꿈 일기죠. 어떤 사람들은 꿈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도 해요. 아나운서를 꿈꾸는 사람들은 매일 뉴스나 날씨를 읽어서 올리죠. 예전에는 크리에이터와 컨슈머의 차이가 명확했다면 이 두 가지가 불분명해지고 있죠.”
◇최근 RBW엔터테인먼트와 ‘제2의 마마무를 찾아라라는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어떻게 진행됐던 일인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첫 번째 콘테스트를 올해 3월에 열었어요. ‘일반인들의 일반인 같지 않은 음악이라고 해서 콘테스트를 했었고 400~500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었습니다. 그중에서 여섯 명을 뽑아서 콘서트 무대에 올렸죠. 모두 개개인 아티스트들인데 재밌는 게 그 여섯 명 중에 다섯 명이 싱글앨범을 냈어요. 그런 반응을 보고 몇 군데 엔터업체에서 연락이 왔었고, 그중에서도 마마무라는 실력 있는, 빅마마 같은 콘셉트의 그룹을 데리고 있는 RBW엔터와 협력을 하게 됐어요.”
◇주로 어떤 사람들이 음악을 많이 올리는가
Mnet ‘너목보, ‘보이스코리아 같은 미디어에 노출됐던 사람들이 많이 올려요. 여기에 올렸다가 노출된 사람도 있고.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람인데 올리는 경우도 있고요. ‘히든싱어 왕 중 왕전에서 우승했던 김진호씨, 지난 주 ‘히든싱어 거미편에서 우승했던 이은아라는 친구도 있고, KBS2 ‘탑밴드에서 4강까지 올라가서 활동했던 게이트 플라워즈의 리더인 조이엄 씨도 있죠. 10~20%는 해외 유저들이 올리기도 했어요. 이 경우에는 해외 디제이들이 들어와서 업로드 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줬으면 한다
최근에는 O2O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아티스트가 버스킹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죠. 또 지금까지는 20분이 노래의 업로드 시간이었는데 이제부터는 3시간짜리 오디오 파일도 올릴 수 있어요. 콘서트도 계속 진행할 거고, 분명 2016년이 2015년보다 훨씬 재밌을 겁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레코드팜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자 아직은 1년이 되지 않은 신생회사다.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앞으로의 방향성 등 주목해볼만한 것들이 많다. 레코드팜 김준익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레코드팜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라는 말 자체는 생소하기도 하다.
기존에 있었던 용어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면서 이런 형태가 서비스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메인 콘텐츠는 오디오인데 SNS형태를 띄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넣게 됐죠. 더 쉽게 말할 때는 보통 오디오형 유튜브, 오디오형 인스타그램이라고 말하죠. 누구나 사람들이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하고 뷰어들이 보고. 그 안에서 인터렉션이 일어나는 형태죠. 올리는 사람은 음악을 평가받길 원하고 좀 더 바이럴 시키길 원하고, 리스너들은 거기에 대해 상품 품평하듯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죠.”
◇음악을 올리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배분되어있나
원래는 음악을 올리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달랐죠. 요즘은 그 벽이 허물어지고 있어요. 음악을 올리는 사람이 소비자가 되기도 하고 듣기만 하다가 본인이 직접 올려보기도 하죠. 레코드팜은 프로뮤지션들이 올리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업로드 할 수 있는 장이에요. 자신들이 노래방에 가거나 새로운 음악적 영감이 떠올라서 저장하는 공간으로 올려놓기도 할 수 있죠.”
◇사용자와 업로더 가운데 특이한 사례가 있었나
레코드팜에 올라오는 것이 음악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아요. 팟캐스트와 같은 라디오형태의 파일들도 많이 보여지고 있고, 항상 꿈을 정리하는 사람도 있어요. ‘내가 이 꿈을 꿨는데 이게 무슨 뜻이더라 하는 걸 올려요.(웃음) 꿈 일기죠. 어떤 사람들은 꿈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도 해요. 아나운서를 꿈꾸는 사람들은 매일 뉴스나 날씨를 읽어서 올리죠. 예전에는 크리에이터와 컨슈머의 차이가 명확했다면 이 두 가지가 불분명해지고 있죠.”
◇최근 RBW엔터테인먼트와 ‘제2의 마마무를 찾아라라는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어떻게 진행됐던 일인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첫 번째 콘테스트를 올해 3월에 열었어요. ‘일반인들의 일반인 같지 않은 음악이라고 해서 콘테스트를 했었고 400~500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었습니다. 그중에서 여섯 명을 뽑아서 콘서트 무대에 올렸죠. 모두 개개인 아티스트들인데 재밌는 게 그 여섯 명 중에 다섯 명이 싱글앨범을 냈어요. 그런 반응을 보고 몇 군데 엔터업체에서 연락이 왔었고, 그중에서도 마마무라는 실력 있는, 빅마마 같은 콘셉트의 그룹을 데리고 있는 RBW엔터와 협력을 하게 됐어요.”
◇주로 어떤 사람들이 음악을 많이 올리는가
Mnet ‘너목보, ‘보이스코리아 같은 미디어에 노출됐던 사람들이 많이 올려요. 여기에 올렸다가 노출된 사람도 있고.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람인데 올리는 경우도 있고요. ‘히든싱어 왕 중 왕전에서 우승했던 김진호씨, 지난 주 ‘히든싱어 거미편에서 우승했던 이은아라는 친구도 있고, KBS2 ‘탑밴드에서 4강까지 올라가서 활동했던 게이트 플라워즈의 리더인 조이엄 씨도 있죠. 10~20%는 해외 유저들이 올리기도 했어요. 이 경우에는 해외 디제이들이 들어와서 업로드 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줬으면 한다
최근에는 O2O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아티스트가 버스킹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죠. 또 지금까지는 20분이 노래의 업로드 시간이었는데 이제부터는 3시간짜리 오디오 파일도 올릴 수 있어요. 콘서트도 계속 진행할 거고, 분명 2016년이 2015년보다 훨씬 재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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