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돌아온 친박 좌장 최경환…김무성과 신경전 예고
입력 2016-01-24 19:42  | 수정 2016-01-24 20:17
【 앵커멘트 】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부총리가 내일 여의도에 복귀하는데요.
벌써부터 인재 영입 등 공천문제를 둘러싸고 각을 세우고 있는 김무성 대표와의 힘겨루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나흘 간의 다보스포럼 일정을 마친 최경환 전 부총리.

오늘 본인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을 다녀오고,

내일은 부총리직을 그만두고 지난 13일 당에 복귀인사를 했던 것처럼,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지난 13일)
- "평의원이 무슨 말을 합니까. (공천관리위원장이나 인재영입위원장이나) 전혀 전혀 아닙니다. 평의원입니다, 평의원."

평의원으로 특별한 일정 없이 의원회관으로 출근합니다.

귀국하자마자 새누리당의 공천문제로 날을 세웠던 친박계 좌장인 최 전 부총리.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어제)
- "우리도 인재영입을 하려면, 책임을 가진 분들이 나서서 역할을 해주셔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벌써부터 인재 영입을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는 김무성 대표와의 신경전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지난 20일)
- "상향식 공천에는 인재 영입이라는 게 있을 수 없습니다."

예외 없는 경선을 주장하며 마이웨이로 판 굳히기에 들어간 김 대표와,

공석인 인재영입위원장이 유력한 최 전 부총리 간에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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