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민주화 논쟁 재점화…총선 앞두고 '후끈'
입력 2016-01-24 19:41  | 수정 2016-01-24 20:1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제민주화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한때 박 대통령의 경제 책사였던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면서, 경제민주화 논쟁이 또 한 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섰던 박근혜 대통령.

최근, 경제민주화 공약을 주도했던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 경제민주화 논쟁이 다시 점화됐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민주 선대위원장(지난 15일)
- "오는 총선에서는 불평등을 해결하고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청와대는 이를 의식한 듯,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경제민주화 성과 관련 참고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서 청와대는 "역대 어느 정부도 못한 경제민주화를 실천했다"고 강조하며 "일자리와 소득으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역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민주화를 의식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지난 18일)
: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과감히 정비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야권의 경제민주화 공약이 현 정부의 경제 정책 심판론으로 이어지고, 청와대 역시 적극 방어에 나서면서 경제민주화 논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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